초등학생 유인한 뒤 감금하고 성폭행
법원 "도망 염려있고 혐의 소명"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초등학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및 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부장판사는 "볌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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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씨 등 2명은 지난 14일 초등학생인 A양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오피스텔로 유인해 11시간 가까이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양을 SNS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박 씨는 '혐의 인정하시느냐', ' 왜 피해자를 감금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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