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1년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년간 휴업이 공지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한 시민이 휴업을 막기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1.12.21 observer0021@newspim.com |
21일 시에 따르면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영업체인 NSP가 지난 7일 휴업신청서를 제출했다.
NSP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및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매표실, 대합실, 승·하차장 등 터미널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휴업결정 공지에 터미널과 함께 영업중인 상인들은 "휴업결정에 이르는 동안 성남시는 무엇을 했느냐"며 터미널 휴업철회를 위한 100만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성남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년간 휴업을 공지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21 observer0021@newspim.com |
시민들의 반발이 일자 뒤늦게 성남시는 접수된 휴업신청서 처리기한을 연장하고 21일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영사와 터미널 정상운영 방안을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성남시는 올해안에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운영업체인 NSP에 성남형 제5차 연대안전기금 1억3000만원을 특별 지원하고 내년중으로 경기도와 시설개선사업비 13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매일 수천명의 승객들이 전국을 오간다"며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터미널 휴업을 막을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낙후된 모란시외버스터미널을 폐쇄하고 지난 2004년 야탑역으로 자리를 옮겨 전국 각지를 오가는 54개 노선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들이 시민들을 운송했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노선과 버스를 감축해 터미널 운영사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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