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독일 올라프 숄츠 신임 총리가 전화통화를 같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은 "양국이 대화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패권주의적 행동과 냉전적 사고방식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도 "독일은 청정 에너지와 디지털 경제,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과 기꺼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자, 독일 자동차 산업에 있어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중요한 국가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숄츠 총리에게 "신에너지와 녹색·디지털 경제 등 새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자"면서 "세계 각 2, 4번째 경제 강국들이 서비스 교역의 잠재 성장을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 또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간 협력은 중국과 유럽연합(EU)을 이끌어 왔고, 이는 양국이 시대 발전의 조류에 순응하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두 정상이 양국간 경제 등 관계 심화는 물론 중국과 EU의 관계 발전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16년 만에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지난 8일 취임했고, 총리 취임 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는 처음이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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