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철저한 역학조사·대책 마련" 지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발견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간부회의를 통해 철저한 역학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에서 입국한 수성구 거주 A(40대)씨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국 다음 날인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질병관리청 전장 유전체 검사에서 지난 21일 오미크론으로 판명돼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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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22일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영상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오미크론 대응위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12.22 nulcheon@newspim.com |
A씨의 아내와 중학교 재학 자녀 1명도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내와 자녀 관련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보고 전장 유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씨의 자녀가 다니는 중학교와 학원 관계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이 니왔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 3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24명은 능동감시하고 있다.
대구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자 권영진 시장은 22일 오전 영상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히 역학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통한 확산차단"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지역 오미크론 첫 발생자의 감염경로를 제대로 밝히고, 철저히 관리해서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또 "위중증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이나 주로 얀센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백신 3차 접종 독려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