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시즌1부터 이어진 편집 조작을 확인하고 담당 제작진을 교체했다.
SBS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 편집 논란과 관련하여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면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SBS] 2021.12.28 jyyang@newspim.com |
이들은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인했다.
이어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SBS는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해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9일 방송분은 결방된다.
끝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선수, 감독 및 진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방송에서 출연진의 풋살 경기 도중 득점 순서를 편집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SBS 자체 조사 결과 시즌1부터 상습적으로 득실 순서를 편집한 것으로 드러나며 제작진 교체라는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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