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대전천과 갑천에 10년간 2324억원을 투입해 생활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대전시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돼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재정분권화로 지난해 광역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사진=대전시] 2021.12.29 nn0416@newspim.com |
중앙정부로부터 이관 받은 지방하천은 대전천·갑천 일부 구간 등 총 26개소다. 길이는 119.97km로 자치구별로는 동구(3개소), 중구(5개소), 서구(3개소), 유성구(12개소), 대덕구(3개소)다.
대전시는 이번 계획수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해 대상지구를 면밀히 검토한 뒤 투자우선순위, 연차별 투자계획 등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정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주요 정비계획은 ▲제방보강(23km) ▲호안정비(19km) ▲어도(45개소) ▲여울조성(9개소) ▲자연생태보존 및 녹색공간 조성 등이다.
2031년까지 총 사업비 2324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대상 지구를 우선 정비할 방침이며 약 3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지방하천 정비사업 지방이양에 따른 종합정비계획 필요로 선제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치수위주로 정비했던 하천정비사업을 앞으로 이수·치수·환경·주변 도시성장 등이 복합된 생활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현재 대전시에는 국가하천 4개소(금강, 갑천, 유등천, 대전천), 지방하천 26개소, 소하천 83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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