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지지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 대해 유능하고 도덕적 리더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새해 첫 날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해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현충원 참배 직후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 "후보의 도덕적 결함이라든지, 가족의 문제라든지, 수권 능력 등에 대해 양당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유능하고 도덕적인 리더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눈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2.01.01 yooksa@newspim.com |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반드시 깨끗한 대통령 그리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바로잡겠다"며 "기득권과 결탁하지 않아야 국민을 위한 개혁을 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돼 전 세계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경제 강국 안에 들수 있다 확신한다.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깨끗한 청와대 초격차 과학기술로 세계 5대 경제 강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최근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일보의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10.3%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5.5%, 30.9%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안 후보는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신년인사에서 "지난 한 해, 슬로 스타터(Slow starter)인 저 때문에 기사를 크게 쓸 일이 없었을 줄로 안다"며 "올해도 늦게 출발한 만큼의 가속도로 기자 여러분들을 많이 바쁘게 해드릴 것 같아서 미리 양해 말씀을 올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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