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올해 노인분야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8.6% 증액된 786억원을 확보,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효자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고창지역 노인인구는 1만9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35%에 달해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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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복지주택 조감도[사진=고창군]2022.01.06 lbs0964@newspim.com |
군은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복분자와 팥을 이용해 찐빵을 제조 판매하는 '복분이찐빵 사업단',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마을지킴이 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도 지난해 11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은 128호(8평형 56호, 10평형 72호)가 들어선다. 1층에는 어르신 사랑방과 체력단련실 등도 마련된다.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생활지원사가 고창군내 2272명의 어르신에게 주 1~2회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도입해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100세 장수어르신 만수무강' 축하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부터 모두 33명의 100세 장수 어르신 가족들과의 애환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30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축하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인 '경로당'의 운영비와 냉·난방비, 정부양곡을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개보수와 기능보강사업 지원 등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경로당 붙박이 쇼파 및 안전손잡이 지원에 이어서 올해는 아산면 선양제경로당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노인친화 정책을 적극 찾아내 노인복지 1번지 효자고창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