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후보, 9일 서울 지하철 타고 시민들 만나
"탈모인 천만 육박…횡재라고 느끼면 다행"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탈모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본인 공약에 "재정부담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 일환으로 서울 지하철 아현역에서 한 시민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홍대입구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이동하고 있다. 2022.01.09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시민의 탈모 공약 질문에 "(건보 적용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해야할 것"이라며 "탈모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약값이 확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 부담도 거의 안 든다. 700~800억원 들 것이라고 하던데 해당자가 100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옆에 있는 가족들도 스트레스 받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보 적용이) 횡재를 했다고 느끼게 한다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데 대해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마 그쪽 지지율이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많다"며 "(선대위 내홍이) 수습되는 것처럼 보이니 거의 박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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