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올해 자연재해위험지역 등에 사업비 162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사업을 보면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122억원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예방 시스템 구축 23억원 ▲폭염·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10억원 ▲자연재해저감수립 용역 4억원 ▲노후 배수펌프장 펌프시설 분해·정비 3억원 등이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은 2016년 태풍 차바로 침수피해가 컸던 태화 및 반천지구와 상습 침수지역인 두왕, 내황지구 등 4곳이며 전체 사업비 980억원 중 122억원이 올해 투입된다.
여름철 갑작스런 폭우에 의한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중구 태화강 및 동천 일원 9곳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차량 소유자에게 위험안내 및 차량이동 안내 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알림시스템 장비를 23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더위와 추위로 고통 받는 홀몸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약 2만 5000여 가구에 에어컨, 전기히터 등 냉·난방 용품과 단열재 보강, 창호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울산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해 2022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총 18억원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방재성능목표를 재설정하고 재해위험지구 발굴 등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한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침수피해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우수유출 저감대책도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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