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면장 "최고 장맛...한번 먹어보면 그 맛 못잊어"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 어상천 심곡리 '경로당표 메주'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수년째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이 마을 경로당에는 정겨운 고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구수한 메주 익는 냄새가 가득하다.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노인회원들이 메주를 만들고 있다. [사진=단양군] 2022.01.10 baek3413@newspim.com |
심곡리 노인회는 농한기 때면 메주를 만들어 판매한다.
12월 중순부터 가마솥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어 경로당 인근 건조장에서 말리는 작업에는 노인과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함께 참여한다.
이 마을의 큰 행사인 셈이다.
콩 80가마를 삶아 만든 메주는 한 장당 2만원씩 일찌감치 완판됐다.
지금도 주문이 쇄도 하고 있지만 만들어 놓은 메주 물량이 부족하다.
심곡리 노인회는 내년에는 콩 20가마를 늘려 100가마로 메주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박용택 어상천면장은 "심곡리 경로당표 메주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장맛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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