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 유관부서 담당자·12개 기술 스타트업 매칭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은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12개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기술을 사용해 아날로그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로 고객 경험, 공급망, 이해 관계자 관리, 전반적인 사업과정(비즈니스 프로세스)을 향상하게 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는 대우건설의 10여개 유관부서 담당자와 기술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한다. 담당자와 스타트업이 매칭돼서 스마트 건설을 위한 각 기업별 서비스 및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과제를 만들고 최종 도출된 과제도 실행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해 9월 대우건설이 스타트업전문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2022.01.10 sungsoo@newspim.com |
대우건설은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업을 할 계획이다. 민자도로, 터널 내 자율주행 보조기술 개발과 같은 토목분야 스타트업과 공사 중 지하주차장 청소용 로봇,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개발과 같은 주택건축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이밖에 인사관리 등 내부 조직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 솔루션과 건설기술 챗봇 융합과 같은 4차산업 혁신 기업들도 참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비즈니스모델을 결합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발굴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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