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겨냥…"가족문제서 자유롭지 못해"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0 kilroy023@newspim.com |
안 후보는 자신의 대선 완주 의사를 강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겐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우리나라에 어떤 시대가 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애 "저도 후보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의 장단점을 말씀드리기 불편하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께서 알고 있는 것처럼 거대 양당의 후보는 도덕적으로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저는 자유로운 후보"라고 힘줘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의혹이라든지, 정치적 경험 부족 등 자질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라며 "만약 대통령이 당선된 후보의 결정적 범죄 증거가 나오게 되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다. 반대로 낙선한 후보의 결정적 범죄 증거가 나오게 되면 지난 5년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져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국민이 분열돼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었다"며 "저만이 유일하게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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