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유성구 A온천장을 매개로 대전 운동선수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경북 모 대학 레슬링부 20명이 유성구 A온천장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했는데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2명은 오미크론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0명도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코로나19 검사.[사진=뉴스핌DB] |
이들과 함께 합동 훈련한 대전 B구청 레슬링부 선수 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반인 1명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대전시는 이들에 대한 자세한 감염 경로 등을 확인 중이다.
경북 경산시 관계자는 "대전에서 합숙훈련한 이들 선수 중 일부는 전지훈련 전 실시한1월 1일 PCR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더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 보건소는 기간 동안 A온천장을 이용한 973명에게 진단검사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이동환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성숙한 방역참여가 이번 고비를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며 이번주 경구 치료제 '팍스로이드'가 대전시에도 공급될 예정"이라며 "모임과 약속, 행사를 중단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보다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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