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한중 화상 정상회담, "양측이 소통중"
北 미사일 "강한 유감"..."위협 대비 역량 충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한 모멘텀으로 삼으려 했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문 대통령의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 논의를 어떻게 진행 중인가'라는 기자 서면 질문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photo@newspim.com |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18년 평창, 2021년 도쿄에서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며 "관례를 참고하여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월 말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관계자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강한 유감"이라며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도 국민들이 안보위협에 대해 우려하지 않도록 현 위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또한 북한의 무기개발 실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진화되는 위협에 대해 실질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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