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시적 공급망 분석센터 신설 검토
무역금융 261.3조 상반기 집중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수출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10대 수출유망품목 연구개발(R&D)에 1조20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소상공인·내수기업 1800곳을 수출기업화하고 민간중심의 공급망 분석센터 신설을 검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업종별 단체·유관기관과 함께 '무역·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2022년도 무역 진흥대책'을 발표했다.
회의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이어 수출동력을 지속 유지하고 최근의 공급망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1년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30 hwang@newspim.com |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Big3) 등 10대 수출유망품목 육성을 위한 R&D 지원을 1조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철강·선박·가전 등 기저효과 우려 업종에 대한 친환경·저탄소 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내수기업 총 1800개사의 수출기업화, 스타트업 120개사와 글로벌 기업 매칭, 지방기업 950개사의 해외진출 지원 등 새로운 주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261조3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신속히 공급하고 수출마케팅 예산의 60%인 1900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투입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판로 개척을 돕는다.
선박공급 월 4척 늘리고 전용선복도 주당 900TEU 확대한다. 물류비 지원 확대, 대중소 운송협력 강화, 장기운송계약 확산 등 물류비 부담도 최소화한다.
아울러 소부장수급대응지원센터 중심으로 수출유관기관, 업종별 협회 등이 협업해 경제안보 핵심품목의 관리를 강화한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해 기존 법령내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강·정비 하는 입법 작업 착수를 추진한다.
신속하게 동작하는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외 공급망 동향을 전문적·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분석센터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핵심광물·소재 자원부국과 공급망 분야 연대·협력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2월 발효 예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활용 지원을 강화한다.
RCEP 역내의 FTA 해외활용센터를 추가 확충(총 12개)하고 역내 원산지정보 제공, 컨설팅, 마케팅, 통관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수출 총력지원과 빈틈없는 공급망 관리를 통해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에도 민관이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지난해 달성한 최고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무역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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