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의 반도체 신화'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06:03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06:03

4공장 사전 수주 릴레이...5공장 연내 착공
존림 "6·7·8·9공장을 미래 사업으로 생각"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규모로 짓고 있는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오는 10월 시작한다.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1위로 올라서면서 '제2의 반도체 신화' 구축에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오는 10월 부분(6만L) 가동된다.

당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완공 시점을 2023년 1분기로 잡았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를 6개월이나 앞당겼다. 4공장의 나머지는 2023년 2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조감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공장, 2공장, 3공장,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미 4공장의 수주도 성사된 상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4공장 가동에 앞서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의 수주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3곳의 탑티어 바이오파마와 5종의 제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20개의 제약사와 30개 물량 수주에 대해서도 의논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가능한 슈퍼 플랜트다. 이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공급 속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공장을 합쳐 36만4000L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3공장은 18만L 규모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이다. 건설 중인 4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25만6000L다. 4공장이 완성되면 자체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말 가동을 목표로 상반기에 5공장을 착공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추가 확대를 위해 제1바이오캠퍼스 인근에 5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를 매입했다. 5공장은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공장이다.

또 2분기 내에 10만평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를 매입하고, 6공장 등 추가 시설을 건설할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4공장을 건설하면서 기존 제1바이오캠퍼스 부지(8만5000평 규모)를 모두 활용했다. 제2바이오캠퍼스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R&D를 확장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생각 중"이라고 하면서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6·7·8·9공장을 미래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6공장까지 완성되면 경쟁사로 꼽히는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론자와 베링거인겔하임은 각각 30만3000L, 27만5000L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