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ESG 윤리경영' 10대 실천과제인 자원순환사업 참여를 통한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동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해남형 그린뉴딜사업 '땅끝희망이'를 통해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투명 페트병 등 20여종의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 배출해 가져오면 품목별 단가를 적용해 포인트로 적립 후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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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ESG 윤리경영 '자원재활용' 동참 확산세[사진=해남군]2022.01.18 ej7648@newspim.com |
상시 운영되고 있는 해남읍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비롯해 월 2회 면단위 현장 순회를 통해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 확대와 자원순환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573명의 주민이 참여, 637만 7400원을 적립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군은 공직자들이 앞장서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해 군청과 읍면사무소 배출 쓰레기에 대한 재활용 수거에 나서 178만 3936원을 적립했다.
23개 실과소와 14개 읍면 사무소가 참여한 가운데 적립한 금액은 연말 장학사업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해남군의 재활용 쓰레기는 매년 1930톤 가량을 하는데 비해 선별장을 거쳐 실제 재활용하는 비율은 1137톤(58.9%)으로 나머지는 소각과 매립 처리하고 있다.
군은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를 통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정착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에는 오는 2025년까지 4079억원 규모의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425억원 규모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된다.
군은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통해 ESG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1번지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범군민적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재활용품 유가보상제 등 관련 시책이 제대로 정착되고 있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