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종교시설'서 27명 무더기 감염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들어 확산세가 이어지던 대구에서 급기야 신규확진자가 200명대를 돌파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197명과 해외유입 16명 등 213명이 확진돼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536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3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575명으로 불어났다.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는 해외유입 4명, 달성군 어린이집 3명, 중구 어린이집 관련 2명, 중구 학원 관련 1명, 확진자의 접촉자 11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원 조사 중 9명 등이다.
대구시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2.01.19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확진자를 유형별로 보면 동구 소재 '종교시설4' 연관 2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해당 종교시설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에서 2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증가했다.
또 수성구와 동구지역의 일반주점과 유흥주점에서 각각 3명과 8명이 추가 확진되고, 최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성구 소재 음식점과 카페 관련 각각 3명과 4명이 추가 확진돼 2곳의 누적 확진자는 n차 26명을 포함해 47명으로 불어났다.
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6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5명을 비롯 29명으로 늘어나고,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연관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증가하고, 남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구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2.01.19 nulcheon@newspim.com |
또 중구 소재 '체육시설2'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나고,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75명이 확진되고, 네덜란드, 미국, 타지키스탄, 터키,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에이트 입국자 16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정확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47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이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444명이며 이 중 307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서, 545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19일 입원예정인 90명과 재택치료환자 50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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