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 삼수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성금과 편지.[사진=태백시청] 2022.01.21 onemoregive@newspim.com |
21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익명의 기부자가 삼수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만원을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성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 "저는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어렵게 틈틈이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저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기부금은 삼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금에 기탁해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 가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창동 삼수동장은 "코로나로 기부가 많이 위축된 상황인데 이웃사랑을 실천한 기부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따뜻한 후원을 통해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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