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경북 안동에서 이번에는 지역 소재 '포차'를 중심으로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방역과 학교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차' 관련 확진자의 가족감염 등 2차 감염까지 진행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2.01.24 nulcheon@newspim.com |
2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안동에서 신규확진자 39명이 발생했다.
이 중 1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A요양병원 연관 추가 확진자이며 18명은 10대로 지역의 B포차와 C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이다.
또 나머지 9명은 초등학교 교사와 가족, 지역의 한 병원 직원, 교도관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다수는 B포차 연관 확진자의 가족감염이다.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요양병원과 지역의 '포차' 관련 1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지자 안동시보건소는 진료업무를 중단하고 전체 인력을 코로나19 검체 검사에 투입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오미크론' 확진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감염 양상에 미루어 이들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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