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만습지 갈대밭에 방화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 17일 오전 순천만습지 순찰도중 탐방로 주변 갈대 일부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에 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방화 흔적 [사진=순천시] 2022.01.25 ojg2340@newspim.com |
순천경찰서 현장 확인결과 총 4군데 약 25㎡가 소실됐다. CCTV 확인결과 지난 16일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불꽃이 순간 타오른 영상을 확인했다.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며 "순천만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근무시간뿐만 아니라 야간과 주말에도 근무자를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고,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 갯벌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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