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주택가격 7.34% ↑…역대 두 번째 상승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각각 10.17%, 7.34%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시지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토지 중 정부가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린 표본(54만필지·단독주택 24만가구)으로, 표준지 공시가격이 오르면 이를 토대로 개별 필지의 공시지가도 오른다. 재산세 등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부동산 관련 세금과 건강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 된다. 서울시, 제주도 등 지자체들은 공시가격 현실화율 속도를 늦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12.22 sungsoo@newspim.com |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달 공개한 초안(10.16%) 대비 0.01%포인트(p) 높아졌다. 작년(10.35%)에 이어 두 자릿수 상승이다. 표준주택가격은 초안(7.36%) 대비 상승률이 0.02%p 낮아졌지만 2019년(9.13%)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11.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10.77%), 대구(10.56%), 부산(10.41%) 등으로 조사됐다. 변동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7.79%)이다. 표준주택가격은 서울(10.55%), 부산(8.96%), 대구(7.52%), 광주(7.23%), 세종(6.7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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