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 "잔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에는 시간 많이 소요될 듯"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15일째인 25일 무너진 층에서 실종자의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형체가 발견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5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27층 탐색 중 구조대원과 인명구조견을 동원해서 탐색구조 중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형태를 오후 5시 30분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붕괴사고 8일째를 맞은 1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외벽이 무너져 있다. 2022.01.18 kh10890@newspim.com |
이어 "오후 6시 40분께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서 확인한 결과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했다"며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서 구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작업 중 대원들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흔적이 발견된 장소는 건물 붕괴가 발생한 27층 안방 인근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3~38층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