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오후 시험운행 중 발생한 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현장 및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시험운행 중 탈선 사고가 있었던 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과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을 차례로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오후 시험운행 중 발생한 도시철도 2호선 탈선 사고 현장인 구명역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1.27 ndh4000@newspim.com |
시는 지난해 6월 부산시 산업재해예방 기본정책 추진방안을 수립했고, 이후 전문가 회의, 실무회의, 토론회 등을 거쳐 지난 25일에는 공공기관, 기업,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산업재해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산업재해 0(제로) 도시 부산을 목표로 2026년까지 사고사망자를 50% 감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2시께 구남~구명역 간 도시철도 시험운행 중 탈선 사고가 있었던 구명역을 방문해 사고현황을 보고 받고 탈선 사고 발생 현장을 확인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지시했다.
이어 공사 중인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산업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등 현장 관계자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는 북항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더불어 세계적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분관 설립을 추진 중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되는 북항 일대를 시민이 즐기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광주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부산시 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공사장 등 대형공사장 108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공사 현장 1곳에 공사중지 명령 등의 조치 요구를 했다.
다음달 28일까지 300억 원 이상의 공공 및 민간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자 시·구·군 등 관련 실무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부산시 대응체계 등을 설명하고 각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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