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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복지·청년 1등 자치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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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마포하우징으로 소외계층 적극 지원
맞춤형 청년지원정책 호평, 지속 투자 약속
구민 위한 행정에 살고 싶은 자치구로 도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영국의 경제학자 콜린 클라크는 말했다.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고.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임기동안 이 명언을 가슴에 담고 행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표'가 아닌 '민생'을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진정성은 민심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조사에서 마포구민 10명 중 무려 9명이 10년후에도 마포에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살고 싶은 도시를 꿈꿨던 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찬사다. 구민이 먼저 반응하는 마포의 성장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든 민선 7기. 유 구청장을 만나 마포가 마주할 미래를 들어봤다.

◆소외계층 돌보는 'MH마포하우징'에 민심 '반색'

지난 4년동안 서울을 대표하는 '살고 싶은 자치구'로 발돋움한 마포가 자랑하는 '히트상품'은 'MH마포하우징'이다. 주거위기에 처한 소외계층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인기가 아닌 민생에 집중하자는 유 구청장의 철학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 2022.01.26 hwang@newspim.com

그는 "이 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만들때 주변에 반대가 많았다. 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눈앞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적어도 마포에서는 돈이 없어서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은 없도록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마포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의 업무협약으로 확보한 임시거저 30호와 구에서 매입한 임대주택 8호를 포함한 총 38호의 MH마포하우징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택 20호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케어안심주택 23호 등을 포함하면 최대 140호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목표였던 95호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MH마포하우징은 취약계층 주거안정이라는 공로는 인정받아 지난해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고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청장의 뚝심이 정책성과로 이러진 대표적인 사례다.

유 구청장은 "소외계층이 어떤 지원을 요청해도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구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설치해 2020년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상을 받기도 했다. 행정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트렌드가 있었는데 이제는 '복지'까지 더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최고 수준 청년정책, 미래세대 적극 지원

홍대로 대표되는 마포는 젊은 자치구다. 지난해말 기준 구민 36만명 중 만 19~39세 비중이 34.2%에 달한다. 전국 평균 26.7%는 물론, 서울시 평균 30.6%와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치다. 만 19~34세로 범위를 좁혀도 4명 중 1명 꼴인 26%가 '청년'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 2022.01.26 hwang@newspim.com

이런 현황을 반영해 청년지원정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물고기'가 아닌 '잡는법'을 알려주기 위한 정책을 펼쳤는데 '청년일자리 사업'과 '청년취업 인턴사업'이 대표적이다.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2019년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로 서막을 올렸다. 청년 9명을 선발해 브랜드 서체 9종을 개발했다. 9종의 서체는 2020년 한컴오피스에 등재됐고 참가자 중 7명은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본 사업은 전액 무료를 넘어 구에서 8개월간 월 230만원 가량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유 구청장은 "2020년에는 디자인, 방송, IT 등으로 분야를 넓혀 40명을 채용, 이중 25명이 취·창업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방송콘텐츠 제작, 모바일 웹 디자인, 앱 개발 등 분야에서 50명을 선발해 25명이 취업까지 연결됐다. 올해도 디자인, 방송, IT 분야에서 50명을 뽑아 청년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취업 인턴사업은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 1인당 월 23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 1개월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5월까지 35명의 지원자 중 26명, 같은해 3월부터 10월까지는 20명 중 8명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만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흔히들 '청년이 미래'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들을 진정한 미래로 키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마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살고 싶은 마포' 자부심, '인기' 아닌 '민생'에 집중

구민 10명 중 9명이 마포를 다시 살고싶은 곳으로 꼽는 이유 중 하나가 친환경, 그중에서도 울창한 도시숲이다. 이는 유 구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결과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 2022.01.26 hwang@newspim.com

2018년 '100만 그루 공기청정숲 조성'을 추진, 다음해 서울시 최초로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식재한 나무는 228만여 그루. 올해 목표인 41만여 그루를 달성하면 최종 목표치의 절반 이상이 완성된다.

그는 "미세먼지와 폭염, 열섬현상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무심기만큼 좋은 대안이 없다. 지금까지 심은 나무로 미세먼지 81톤을 줄였고 연간 159만명 성인에게 산고를 공급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새로 심은 나무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서 진행했을 정도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을 타고 기업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민선7기의 남은 임기는 불과 4개월여. 쉼없이 달려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유 구청장은 구민들과의 현장소통 부족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코로나 시대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기회가 하루빨리 늘어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유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쳤다. 제가 해온 노력이 구민들에게 도움이 됐다면 자연스럽게 더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구정장이든 정치인이든 그 사람이 가진 철학이 밝고 건전하다면 그 사회는 그만큼 살기 좋아진다고 믿는다. 남은 임기 구민들의 행복과 마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동균 구청장 프로필
▲1962년생(전북 고창)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제2대 마포구의원 ▲제6대 마포구의원 ▲제9대 서울시의원 ▲서울시 마포구청장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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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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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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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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