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로 매몰돼 지난 27일 28층 수색중 발견된 작업자 1명이 끝내 숨진 채 수습됐다.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께 붕괴 사고 건물 지상 28층 안방 창가에서 발견된 남성 1명을 수습해 지역 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3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29층에서 내시경카메라를 활용한 탐색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소방청] 2022.01.29 kh10890@newspim.com |
이 작업자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께 잔해물 더미에 깔린 채 발견된 이 후 102시간여 만인 이날 수습됐다. 28층 매몰자가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붕괴사고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지난 26일 신체 일부가 발견된 27층 매몰자 구조 작업과 함께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색 작업은 24시간 교대 체제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 시공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이 중 2명이 끝내 숨진 채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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