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층, 설 연휴에 위기 극복할 후보 이야기"
"다자토론, 위기 극복 정책과 비전 주로 말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구정 설 연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 민심에 대해 "예전 설과 다르게 덕담만 하고 끝내기에는 우리나라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여러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라며 "이 위기를 극복할 대통령 후보가 누군지에 대한 분명한 관심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선대위] 2022.02.01 photo@newspim.com |
박 대변인은 "내부적으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설 연휴 이후 지지율 변화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변인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보층들이 설날에 모여 지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거냐, 코로나·경제·민생과 관련해 준비돼 있는 후보가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지 않나"라며 "특히 먹고 사는 문제를 비롯한 경제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를 따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선 전 핵심 변수로 꼽히는 TV토론에 대해 네거티브보다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쪽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4대 위기에 빠져 있는 우리 대한민국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그 다음 필요한 경우에는 검증도 해명도 같이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네거티브보다는 대부분이 희망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했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준비를 별도로 안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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