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연합군사훈련, 코로나 등 감안 협의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군당국은 3일 최근 잇단 미사일 무력시위를 감행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관리하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며 북한군은 동계 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했는데 이후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 2021.12.20 [사진=이브리핑 캡처] |
오는 1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80회 생일을 앞둔 북한군의 열병식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열병식 등을 포함해서 행사 준비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드릴 만한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이 3월 대선을 고려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훈련의)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한미는 코로나19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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