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4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라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이날 한 외교 소식통이 "북한에 대한 안보리 논의는 금요일(4일)에 개최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안보리 회의는 4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영국, 프랑스와 함께 3일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2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러시아의 입김으로 안보리 논의 시기가 하루 늦춰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미국은 올해들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자 지난달 10일, 17일, 20일에 비공개 회의를 요구해 개최한 바 있다. 4일 회의가 열리면 올해 들어서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네번째로 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셈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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