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수원지검이 수사 무마 의혹에 휩싸인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대해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1.03.19 mironj19@newspim.com |
7일 수원지검은 현재까지 수사 결과만으로는 혐의 여부를 판단하기에 다소 부족하다며,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성남지청은 수원지검의 의견을 참고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 의혹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한 뒤 이들 기업들이 원하는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성남FC 수사를 주도한 박하영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에 수사 무마 정황을 기록한 일지를 올렸는데 이 기록이 경위 보고서에 첨부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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