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션브릿지가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와 재료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션브릿지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1억원(YoY +29.8%), 영업이익 75억원(YoY +73.2%)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326억원(YoY +43.4%), 영업이익 65억원(YoY +101.8%)을 달성했다.
[로고=오션브릿지] |
회사 측은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등 재료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반도체 장비의 수주와 납품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을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던 요인으로 분석했다.
자회사 제일이엔지에 대해서는 지난해 설비 발주 및 납품시기 지연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4분기부터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반도체 공정용 가스캐비넷 장비 등의 수주도 올해부터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2022년에 연결기준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온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36%, 24% 이상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2년 1월말을 기준으로 장비사업 수주확보분이 640억원에 달하고, 확보된 물량 외에도 추가 수주가 계속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반도체 케미칼 및 특수가스의 매출목표도 지난해 4분기에 상당부분 수주함으로써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분야의 사업 확장을 위해 81억원을 투자해 특수가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2차전지 전해질 중앙공급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다른 국내 대기업과 수주 논의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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