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자국민들의 여행 금지 권고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코로나19 관련한 여행경보를 추가하면서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한국을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높음'으로 상향했다. 그동안 한국은 '3단계:높음' 단계에 포함돼 있었다.
CDC는 이날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 섬과 미켈롱 섬등도 한국과 함께 4단계로 격상시키면서 미국인들에게 이들 국가·지역으로의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여행 경보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에 따라 전세계를 4단계로 분류하고, 4단계를 제외한 단계에선 백신 접종을 접종하면 여행이 허용된다. 3단계에선 백신접종자라도 비필수적 여행은 자제토록하고, 4단계 지역에 대해선 접종 완료자라도 여행 금지를 권고한다.
CDC는 4단계 지역으로 반드시 가야한다면 백신 접종과 함께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로 CDC의 여행경보 4단계로 분류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의 절반 수준인 137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초까지만해도 여행 경보 4단계는 80개국 정도였다.
미국 국무부는 CDC의 여행 권고를 반영해 4단계의 여행 경보를 자체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2022.02.1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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