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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우크라 접경 일부 병력, 훈련 마치고 복귀"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8:44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8:4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된 일부 병력이 군사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의 발언을 인용해 남·서부 군부 부대들이 임무를 마치고 오늘 군 주둔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이동중인 우크라이나군 [사진=블룸버그통신]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약 13만명의 군대를 배치했는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이를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장 러시아가 접경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요구해왔다.

앞서 11일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가 16일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 개시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전세계를 전쟁 공포에 몰아넣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자국 내 군대 이동은 일상적 훈련의 일환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벨라루스에서 수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연합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군사 훈련은 종결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이 나토의 추가적 동진(東進)을 막을 법적 보장을 비롯한 광범위한 안보적 보장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세계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미사일 제한과 신뢰 구축을 위한 회담 등을 제안한 상황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미국 등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건설적'이라고 평가하고 푸틴 대통령이 서방 세계와의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6시 35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1.02% 상승하고 있으며, 나스닥100 선물과 다우선물도 각 1.35%, 1.88%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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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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