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립병원이 인공신장실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일 군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역 투석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정선군립병원 인공신장실 개설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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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립병원 인공신장실.[사진=정선군청] 2022.02.20 onemoregive@newspim.com |
정선군립병원 인공신장실 개설·운영으로 지역 내 69명에 이르는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원주와 강릉, 태백 등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진료를 받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정선군립병원에 신설된 인공신장실은 3억 여원을 투자해 95㎡ 규모에 10개의 병상과 간호사실, 정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혈액투석기와 환자 감시 모니터, 응급장비 등 최신장비를 설치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창순 정선군립병원장은 "인공신장실이 본격 운영되면서 만성신장 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강원남부 폐광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취약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려운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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