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인상 현실화..."식당 주류 가격 오른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하이트진로가 소줏값 인상을 발표한 지 며칠이 안돼 무학과 보해양조 역시 잇따라 올린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다음달 1일 소주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1163.4원으로 평균 8.84% 인상한다. 보해양조는 다음달 2일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 인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 21일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 주류코너의 모습. 2022.02.21 pangbin@newspim.com |
소주 가격 줄인상은 이달 초 이미 예정됐다. 소주의 원료인 주정 값이 지난 4일 이미 7.8% 오르면서 전방위 인상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소주병 취급 수수료 병뚜껑 가격까지 올랐다.
소주 가격이 오르면서 식당에서 판매하는 주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주류 출고가가 인상되면 식당에서는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 인상분을 더해 병당 1000원씩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 일부 소주 가격을 올린다. '참이슬'과 '진로' 등 식당 등에 납품하는 360ml 소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7.9% 오른다. 소주 한 병이 1081.2원에서 1166.6원으로 바뀐다. 페트 제품은 640mL와 1800mL 를 인상했다. 다만 나머지 가정용 제품인 400mL 페트와 팩 제품은 출고가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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