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차량·사물통신 기술(V2X)을 활용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신호제어시스템은 기 구축된 중앙제어방식과 달리 차량·사물통신 기술이 적용된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차량이 신호제어기에게 우선 신호를 요청하면 현장의 신호제어기가 차량의 진입을 감지하고 차량이 진입하는 교차로의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신속하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해주며 긴급차량 우선신호로 인한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어 중앙제어방식보다 효과적이다.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긴급차량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와도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인 '자율주행 지능형도로(스마트도로) 건설'사업의 특화서비스로 추진된 이사업은 북부소방서 관할지역인 총 18개 교차로(약 18km)에 설치됐다.
설치 장소는 ▲박상진1로 3개소 ▲송정지구입구 교차로 ▲송장마을입구삼거리 ▲울산공항사거리 ▲화봉사거리 ▲울산경제진흥원앞 교차로 ▲효문사거리 현대자동차출고 ▲효정삼거리 ▲산성마을(효문교차로) ▲진장사거리, 한국폴리텍대학 ▲서동사거리 ▲서동새마을금고앞 ▲삼일초등학교앞 등이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시행에 앞서 교통분석시스템(TOMMS) 모의실험 결과 통행속도가 약 14km/h에서 약 33km/h로 +19km/h 증가했다. 통행시간이 기존 10분 40초에서 4분 30초로 감소해 약 60%(6분 10초)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