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인사관리‧심리 등 상담회 개최…아바타 참여로 필요한 상담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공상 공무원)의 직무 복귀를 돕기 위한 상담회가 확장가상세계에서 처음 열렸다.
표=인사혁신처 |
인사혁신처는 25일 인사관리·심리·재활 등 공상 공무원에게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는 '공상 공무원을 위한 직무 복귀 상담회'를 개최했다.
확장가상세계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가상공간에서 토론·상담 등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다.
이날 상담회에는 ▲소관 기관 인사담당자 ▲소청심사위원회 인사고충 상담관 ▲공무원연금공단 재활사업 담당자▲공무원마음건강센터 심리상담사 등이 참여해 인사관리·심리·재활 등 공상 공무원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상담을 제공했다.
이어 소청심사위원회가 인사고충제도도 안내하고 재해보상 신청 및 치료, 재활 등의 절차와 관련해 공무원연금공단의 상담도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확장가상세계 상담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 소방관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상담을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진행하니 마음 편히 말할 수 있었다"며 "직무 복귀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수진 재해보상정책담당관은 "공상 공무원의 직무 복귀를 돕기 위한 상담회를 발전시켜나가겠다"며 "가상공간의 장점을 활용해 대면상담의 융합도 보완하는 상담회를 구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