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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올해 8번째 미사일 시위...우크라 사태속 긴장 급격 고조

기사입력 : 2022년02월27일 11:30

최종수정 : 2022년02월27일 11:30

NSC, 긴급상임위...북 당국 의도와 향후 대응 논의
탄도미사일 가능성 높아...軍, 제원 등 분석중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1발의 미상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 만이며, 올들어 8번째 무력 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전 7시52분께 평안북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현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 군당국은 현재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탐지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언론에 공지하고 있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상발사체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북한은 지난 달에만 탄도미사일 6차례, 순항미사일 1차례 등 모두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한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령 괌 타격이 가능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까지 발사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사격시험을 30일 진행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 실험을 한 것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처음이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2017년 9월 화성-12형이 마지막이다. 2022.01.31 [사진=조선중앙통신]

이후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휴지기를 보였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재도발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연초에 직접 지난 2018년 선언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는 올들어 급격히 올라갔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국제사회가 암묵적으로 합의한 무력시위의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는 관련 보고를 접수한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9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참석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 중국 등 주변국들의 의중과 향후 행보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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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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