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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대통령 "수도 키예프 방어가 최우선"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21:13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21:1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를 방어하는 것이 국가를 위한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2 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타겟"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러가 우리와 우리의 저항을 무너뜨리기 위해 키예프와 하르키우로 향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오늘 수도 키예프 방어가 국가를 위한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예프는 특별하다"면서 "우리가 키예프를 수호할 수 있다면 우리는 국가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우크라이나의 심장으로, 계속 뛰어야만 하며, 생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살아 숨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하르키우 광장으로의 미사일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그는 도심 광장에 목표물이 될만한 군사 시설은 없다면서 "광장 로켓 공격은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각국이 이러한 범죄 전략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러시아가 테러를 행하고 있다는 선언을 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완전한 책임을 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상태다.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는 전날 공개한 사진에서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도달한 러시아군 행렬이 64km를 넘는다고 전했다.

맥사는 앞서 CNN에 군용차량과 탱크, 견인포, 수송차량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군 행렬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위성사진에 포착된 군 행렬은 키예프 도심에서 17마일(약 27km) 정도 떨어진 안토노프 공군기지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북부 프리비르스크 북쪽까지 이어졌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수도 키예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2022.02.26. wodemaya@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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