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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체제로 새 출발…최정우 "친환경 대표기업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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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출범…창립 54년만 지주사 전환
최정우 회장 "지속가능한 미래 여는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2일 출범했다. 창립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는 향후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주력,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의 지주사 출범은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 물적분할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1968년 창립 이후 54년 만이다.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인력 200여명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연구개발(R&D) 및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 인공지능과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끌 계획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사업의 개편과 시너지를 확보하며 ESG 경영을 리딩하고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과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개 지향점을 실현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2022.03.02 jun897@newspim.com

기존 철강사업 부문은 포스코로 물적분할돼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한다.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한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수소사업은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2050년까지 7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에너지사업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중심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빌딩, 모듈러 건축물 등 환경 친화적 사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때 포스코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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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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