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상파 3사 중 SBS가 2016년부터 5년 넘게 2049 시청률 1위를 수성 중이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월 한 달 주요시간대 2049시청률에서 SBS는 3.2%를 기록하며 MBC 1.9%, KBS2 1.8%, tvN 1.7%(수도권 기준)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SBS의 2049 시청률 독주는 2016년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2049 시청률은 화제성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만큼 이들의 선택을 받은 SBS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사진=SBS]

2월 SBS는 전 장르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먼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전 종목 경기 중계 2049 시청률 TOP30를 싹쓸이하며 '올림픽은 SBS'라는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연일 감동과 재치, 위트가 담긴 촌철살인 어록들이 쏟아지며 화제를 몰고 다녔다.

특히, 쇼트트랙 경기를 중계했던 배성재와 박승희 '빼박콤비'가 1000m 8강에 진출한 이준서를 향해선 "도로에선 안 되지만 스케이팅에선 칼치기가 예술이죠"라고 한 말이나, 중국이 '어드벤스' 판정으로 결승행을 하자 "자유이용권을 얻은중국"이라고 표현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대표 간판 장수 프로그램임 '미운우리새끼-다시쓰는육아일기'와 '런닝맨', 매회 열정과 진심으로 시청자로부터 뜨거운응원을 받고 있는 '골때리는그녀들' 역시 2049 시청률 유지의 공신들이다. 방송 첫 회부터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률이수직상승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은 올림픽 때문에 방영을 잠시 쉬었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와 '꼬리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역시 시사교양 명가 SBS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SBS 8뉴스와 최근 이어진 대선 후보들의 법정 TV 토론에서도 2049 시청률은 SBS가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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