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 시상식
공군 주력 F-15K 전투기가 주기종
김진오·박일수·이세리 소령도 수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공군 11전투비행단 방주원 소령(36·공사 56기·110대대)이 2021년도 최우수 조종사에 올랐다.
우리 공군의 주력인 F-15K 전투기가 주기종이며, 1000점 만점의 임무수행 종합평가에서 849.6점을 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 영예를 안았다.
공군은 4일 오전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열었다.
공군 11전투비행단 F-15K 조종사 방주원 소령이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등극했다. [사진=국방부] |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로 전투임무 부분은 F-16 19전투비행단 김진오 소령(37·공사 55기·161대대), 비행교육 F-15K 박일수 소령(37·공사 55기), 기동통제 CN-235 5공중기동비행단 이세리 소령(37·공사 57기·258대대)이 뽑혀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종별 우수 조종사로 선발된 23명의 조종사들도 공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우수 조종사에 등극한 방 소령은 2008년 임관해 2011년까지 KF-16을 조종하다가 2012년에 F-15K로 기종전환을 했다. 비행시간은 2100시간을 넘었다.
방 소령은 "영공수호는 우리 공군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이자 존재가치이기에 늘 자부심을 느끼며 비행한다"고 강조했다. 방 소령은 "모든 비행임무가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이기에 비행을 하고 내려오는 매 순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방 소령은 "결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며 수많은 동료 조종사들을 비롯해 정비, 무장, 기상, 관제 등 많은 분의 지원 덕분이기에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방 소령은 "지금까지 작전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게 내조해준 아내와 임무수행에 활력이 되는 수빈·수영 두 딸들에게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군은 조종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1979년부터 공군 최우수 조종사를 선발해왔다.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비행 경력과 작전 참가 횟수, 비행 안전 기여도는 물론 전문 지식과 체력 평가 등 1년간의 임무수행 전반을 종합 평가해 뽑는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한 해 동안 모든 임무수행 분야를 종합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탑건(TOP GUN)'은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선발된 최고의 명사수에게 수여된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