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친 이재민 새벽에 깨우는 만행"
"국민의힘, 조속한 피해복구 실행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6일 "자연재해마저 선거에 이용하는 민주당의 행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심판해주실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5일 온라인 상 민주당 게시판에 '경북 쪽에 산불 더 날 가능성이 있음?'이라며, 산불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투표율이 낮아지기를 기원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했다.
[울진=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해 산불에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2.03.0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게시글 작성자는 산불 피해 지역이 '완전 국민의힘 몰표를 주는 곳이라서 선거일 전까지만 피해는 없게 산불 좀 더 나면 좋겠다'고 했고, 다른 작성자도 '강원도는 어차피 대부분 묻지마 2번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 산불 더 나면 이득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미향 의원은 본인의 SNS에 '자연이 인간보다 훨씬 대단한 일을 한다!'라고 올려 논란을 자초한 뒤 글을 내리기도 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4일 산불이 나자 윤석열 후보는 유세일정을 마치자마자 울진의 이재민 보호소에 긴급방문 했다"며 "그 시간 이재명 후보는 한 여성 커뮤니티에 한가롭게 인사말이나 올리고 있더니, 여론이 안 좋아지자 새벽 4시에 울진 보호소에 방문해 지쳐 잠들어 있는 이재민들을 오히려 깨우는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는 경기도 하남 유세에서 '제가 어젯밤에 사실 삼척 울진 지역에 화재가 심하다고 해서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피해가 너무 크다고 해서 갑자기 좀 다녀오느라고 잠을 못 자는 바람에 제가 약간 힘이 빠졌으니까 이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며 "대통령 후보라는 자가 화마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인명피해도 없는 곳에 갑자기 다녀오느라 힘이 빠졌다는 망언 중의 망언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소방당국을 비롯해 산불 진화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힘을 합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국민들도 애타는 마음으로 조속히 진화되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고작 새벽 무렵에 여론에 떠밀려 현장을 한 번 다녀온 게 전부인데, 유세현장을 돌며 오히려 홍보수단으로 삼고 있는 이 후보의 어이없는 행태가 새삼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과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모든 방법을 찾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화재의 아픔마저도 선거득실로 이용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다시 한 번 확고해진다. 정권교체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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