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변화하는 가족예능…한부모·재혼·10대 부부의 이야기 담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6:52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6:5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육아를 중심으로 돌아갔던 가족 예능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한부모 가정부터 10대에 결혼부터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게 된 10대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선입견이 큰 가정에 대한 의미를 다시 살피고 있다.

◆ 한부모 가정부터 재혼까지…'내가 키운다'-'돌싱글즈' 외전

예전에 가족 예능을 떠올리면 KBS2TV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처럼 육아 예능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육아 예능 외에도 한부모 가정부터 재혼 가정이 예능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여 23부작으로 종영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내가 키운다)'는 연예계 한부모 가정의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돌싱글즈2' 커플의 재혼기를 그린 '돌싱글즈2'가 오는 21일 방송된다. [사진=MBN 캡처] 2022.03.11 alice09@newspim.com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는 조윤희, 김현숙, 김나영이 한부모 가정의 가장으로 육아의 고충 등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호평을 얻었다.

또 지난해 1월 종영한 MBN은 이혼 남녀인 돌싱의 로맨스를 그린 '돌싱글즈' 시즌2로 큰 인기를 끌었다. MBN은 시즌2에서 이어진 커플이자,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윤남기·이다은 커플의 재혼 준비 과정을 '돌싱글즈-외전'을 통해 선보인다.

이혼 후 커플의 로맨스를 그린데 이어 재혼 가정의 모습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얼리티 예능에서는 재혼 전 동거 허락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부터 양가 부모님와 식사자리 등을 세밀히 그릴 예정이다. 이에 '돌싱글즈 외전' 제작진은 "윤남기와 이다은이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겪는 여러 난관과 고민을 세밀하게 남아낼 예정"이라며 "돌싱의 연애에서 재혼의 과정까지 100% 리얼 예능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10대 부모의 이야기 '고딩엄빠'…"현실 사회 반영한 예능"

성인의 가족만 그리는 것은 아니다. 이혼과 재혼 가정을 모두 섭렵했던 MBN은 이번에 미성년 부부 즉, 10대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고딩엄빠)'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10대 엄마, 아빠의 리얼한 일상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딩엄빠' 2종 포스터 [사진=MBN] 2022.03.11 alice09@newspim.com

10대의 성에 대해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이들의 출산과 육아 등을 다룬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단순히 10대의 가정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성교육 강사 및 심리상담가 등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솔루션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고딩엄빠' 남성현 PD는 "10대의 성을 숨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의 '고딩엄빠'들은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고, 쉽지 않은 선택과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 아들, 달, 그리고 친구이자 동생"이라고 설명했다.

남 PD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당당하고 굳세게 이겨내는 모습, 혹은 힘들어하는 과정들을 방송에서 확인해주고, 10대와 부모 세대가 함께 손바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가족 예능은 KBS2TV 대표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TV조선 '아내의 맛' 혹은 '와카남'처럼 육아를 엄마가 아닌 아빠가 담당하거나, 부부 동반 예능으로 결혼 생활에 대한 입장차를 보여주는 예능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족에 대한 구성이 재혼, 미성년, 한부모 등으로 다양해진 만큼 예능도 현실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이에 한 방송 관계자는 "방송가에서 가족 예능은 육아 혹은 부부 동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가족'이라는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혼부터 재혼, 한부모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예능이 생기는 것은 현시대를,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남녀, 돌싱들의 리얼리티, 한부모 가정 예능이 런칭될 때도 우려의 목소리는 컸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그들의 고충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제 10대 부모의 이야기도 예능으로 그려진 만큼 앞으로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대한 예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