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70억 확보...2030년까지 4996곳 지적도 완성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장기 국책사업 일환으로 2030년까지 지적재조사를 통해 종이지적도를 대체할 한국형 스마트 지적 시스템 구축해 행정 효율화에 나선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비 70억원 규모 지적재조사는 16개 시군구 56곳, 3만5000여 필지에서 사업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 |
한국형 스마트 지적 시스템 구축사업 홍보 포스터 [자료=충남도] 2022.03.13 gyun507@newspim.com |
지난 2012년부터 한국형 스마트 지적사업을 추진한 도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에는 국비 7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2030년까지 4996곳 42만여 필지를 세계표준 디지털지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16개 시군구에서 추진하는 지적재조사는 일제 강점기 낙후된 장비와 측량기술로 만든 종이지적도는 정확도가 떨어져 실제 이용하는 경계대로 바로잡는 사업이다.
도는 앞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제3차 지적재조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와 16개 시군구 전담조직과 인력을 확충했다.
여기에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재조사측량 10곳으로 민간대행업체를 선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재산권 경계분쟁과 소송에서 벗어나 토지이용 비효율 등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디지털지적이 완성되면 다른 공간정보 활용에 있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적재조사 일필지측량에 민간대행업체가 참여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