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월 운행이 중단됐던 강원 정선군 민둥산역~아우라지역을 잇는 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가 상반기 중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 구간 정선아리랑열차는 정선읍 애산리 오반동 입구 및 남면 무릉리 묵산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철도가도교 확장, 남면 무릉리 별어곡역 철도횡단 지하보도 설치사업 추진을 위해 불가피하게 정선선 열차운행을 중단했다.
정선아리랑열차.[사진=정선군청] 2022.03.14 onemoregive@newspim.com |
이후 오반동 입구 및 남면 황지가도교 확장 공사 준공과 함께 정선아리랑열차 운행재개를 위한 남면 무릉리 별어곡역 철도횡단 지하보도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모든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장기간 열차운행 중단으로 인한 건널목 사고, 운행선 시야 지장 등 위험요인를 해소하기 위해 건널목 감시, 선로변 무단경작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신설 및 보수 등 분야별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또 최적의 선로상태 유지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선로보선장비를 투입해 정선선 전 구간에 대한 기계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민둥산역에서 아우라지역 전구간을 시운행할 예정이다.
정선아리랑열차는 국내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해 정선만의 순박한 삶과 자연, 정선아리랑의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히 담아 운행하고 있다.
김진석 민둥산역 관리역장은 "정선선이 운행되고 있는 정선역을 비롯한 무인역을 사전 자체점검을 시행해 열차이용객의 안전과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