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세비 약 3억9500만원 성금
"유명 달리하신 소방관께 심심한 조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동해에 방문해 "민주당 의원들의 세비 30%를 산불 피해 지원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 위로 방문 현장에서 "현장에 와서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각계의 도움을 통해 이재민들을 지원해야 이 분들이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의원들의 산불 피해 지원액은 총 3억9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비대위원장은 "저희 민주당 소속 172명의 의원들이 지난 의원총회에서 3월 세비에 수당 30%를 각출해서 화재 의연금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20일이 지나야 각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20일 이후 바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비대위원장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충북 소방청 소속 소방관께서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위로를 전했다.
그는 "오늘 이렇게 찾아뵈니 이재민 분들의 아픔이 저희가 느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간다. 중앙정부와 상의해서 충분한 지원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상 소화전 설치나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와 같은 예산 지원도 충분히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