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은 산채 생산농가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농지도 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산채를 수확하는 방법부터 포장과 출하·판매 방법 등을 교류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채 출하농가 간담회 [사진=광양농협] 2022.03.16 ojg2340@newspim.com |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는 광양읍과 봉강면, 옥룡면 지역에서 두릅과 엄나무순, 고사리, 취나물 등을 채취해 광양농협으로 출하하는 농업인이 200여 명이 넘으며 매년 출하량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온난한 기후 여건상 두릅과 엄나무순, 고사리 등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지역적 특성이 있어 출하초기에 좋은 가격으로 시장에 판매되는 소득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양농협은 소가족 형태로 이뤄지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농산물을 소포장 판매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두릅과 엄나무순을 250g 단위로 소포장해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생산자의 농산물 판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업인이 애써 가꾸고 키워온 농산물이 제값에 판매돼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양농협은 5월경부터 지역 내에서 산초를 수매해 수출용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산초 출하 농가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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