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간보다 10만6240명 많아
경기 18만명·서울 12만명…전지역 폭증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에 달하면서 16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만98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보다 10만6420명 많은 규모다.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29만8170명보다는 24만8308명이 더 늘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4만516명(62.2%), 비수도권에서 20만6758명(37.8%)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만1029명, 서울 12만8385명, 경남 3만4118명, 인천 3만1102명, 부산 2만265명, 충남 1만8420명, 경북 1만8411명, 대구 1만6804명, 전북 1만5048명, 충북 1만4361명, 대전 1만3228명, 광주 1만2510명, 전남 1만2393명, 울산 1만1520명, 강원 1만530명, 제주 4650명, 세종 4500명 순이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3.16 pangbin@newspim.com |
특히 서울과 경기는 일일 최다 기록을 경긴했다. 서울의 확진자 수는 전날 오후 9시까지 8만대를 기록했으나 하루 하루 사이 4만6990명 폭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의 경우 이날 오후 9시까지 18만1029명 발생했다. 이 역시 동시간대 최다로 하루 역다 최다 기록인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 10만7943명보다 7만3086명이 더 늘었다. 인천 역시 이날 3만명대를 돌파해 역다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구와 대전,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14개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 확진자 관리시스템 오류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누락된 수가 많아 이날 합산된 확진자 수가 크게늘어났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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